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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생재배는 헤어리베치 입니다. 헤어리베치는 콩과식물로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서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하는 기능이 있어 복숭아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질소질이 많은 퇴비는 유목시기에는 나무의 성장을 돕기위해 시용했지만 초생재배 이후로는 시용하지 않습니다. 겨울철에도 농원 바닥을 뒤덮어 복숭아의 동해방지에 한 몫을 합니다. 또한 삭막한 겨울농장을 푸르르게 뒤덮어 경관을 돋굽니다. 겨울을 견디고 6월까지 지표면을 감싸고 있어 잡초들의 발호를 막아줍니다. 이때부터 열매 맺어 떨군후에 말라서 일생을 마칩니다. 9월 지나면 싹이 돋아 겨울 동안 자라서 농장을 풍요롭게 합니다. 4월에는 향기로운 보랏빛 꽃을 피워 꿀벌을 불러들입니다. 복숭아 꽃보다는 늦게 피지만 양봉인에게는 훌륭한 밀원이 됩니다. 꽃향기도 만만치 않아요. 복숭아가 굵어지기 시작하는 6월 말이 되면 저절로 사그라들어 과원 바닥을 베치양탄자로 변환시킵니다. 수확 작업 중에 발바닥에 흙이 묻지않아 작업에 능률이 오릅니다. 흠이 하나 있다면 적과할 때 사다리를 옮겨다녀야 되는데 이놈들이 사다리 발목을 붙잡고 늘어져 실갱이를 하재요. ㅎㅎ 9~10월에 새로이 떨어진 씨앗에서 싹이 돋아나 한겨울을 보내면서 나무와 농부에게 이로움을 주는 헤어리베치. 복숭아 초생재배에 가장 적합한 식물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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