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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이나물(산마늘) 재배법
ㆍ작성자: 행랑아범 ㆍ작성일: 2014-10-20 (월) 01:21 ㆍ조회: 2635
ㆍ분류: 재배 ㆍ추천: 0   http://hwasanpeach.com
abums_apricot1011.jpg (836KB) (Down:382)
 

특성

산마늘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서 마늘 냄새가 나는 산나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오대산, 설악산의 높은 지대와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에도 분포하고 있다.

산마늘은 자양 강장효과가 높은 산채로 "맹이나물", "신선초"라는 별명이 있다.

일본에서는 "행자마늘"이라고 수도승이 고행을 할 수 있는 체력을 얻기위해 즐겨먹던 나물이라고 붙인 이름이다.

산나물은 잔설이 있는 이른봄에 새순이 돋아나는데 잎이 3매 이상 완전히 전개되었을때 잎은 물론 인경, 꽃 등 식물체 전부를 뜯어 나물로 이용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입맛을 자극하고 무기성분, 비타민 등이 풍부한 우수한 식품이다.

날 것으로 먹거나 무침, 초절임, 튀김, 볶음 등으로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

또한 염장이나 장아찌, 묵나물 등 저장식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각총"이라고 하여 자양강장제 중 제일로 치고 있다.

최근에는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인체내 비타민 B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 항혈전작용 물질의 존재가 밝혀져 건강식품으로 매우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재배환경



생육 최성기인 5-7월의 기온이 8-20도 정도로 서늘한 조건인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대와 울릉도의 서늘한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이 시기에 기온이 높아지면 하고(夏枯)현상이 나타나서 초가을까지 잎이 고사되지 않고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표고 6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 재배하도록 한다.

표고가 낮은 지역에서 재배하면 여름철에 높은 기온으로 인하여 잎이 마르고 영양축적이 나빠져 이듬해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수량이 낮아진다.

이것은 뿌리를 키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결국 2-3년후에는 뿌리가 녹아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생지의 토양은 약산성이고 측히 활엽수의 낙엽이 부숙되어 유기물함량이 11-13%로 매우 많고 칼슘 함량이 높다.

따라서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인 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식방법




종자와 포기나누기가 있다.

산마늘은 3-4년생 이상이 되어야 개화 결실이 되는데 산마늘의 채종적기는 7월 중하순경 화구 상부의 과피가 열개하기 시작하고 하부의 과피는 황색으로 엷어지기 시작할 때이며 종자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해야 한다.

채종을 목적으로 할 때는 잎을 수확하지 않고 생육시키는 것이 좋다.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서 패종한 즉시 파종상에 파종하거나 모래와 1"1의 비율로 층적처리를 하여 노천매장을 실시한 후 다음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시킬 수 있다.

파종상은 유기물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 1m 넓이의 이랑을 만들고 6cm 간격으로 줄뿌림을 한 다음 얇게 복토하여 그 위에 왕겨를 2-3cm 덮은 다음 차광망을 씌워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종자파종을 할 경우 첫해에 한잎의 잎난 나오고 다음해에 두장의 잎이, 3년째 세장의 잎이 나오게 된다.



종자번식은 수확할 때까지 3-4년이 걸리는데 비해 포기나누기는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지만 종구를 구하기 어렵다.

종구는 3-4년 정도된 산마늘의 인경으로 흡사 그물눈과 같이 생긴 섬유질로 덮여 잇는데 이것을 3-4개로 쪼개어 채취하면 된다.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에 9-10월에 하는 것이 좋다.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면 땅이 녹기 전 일찍 싹이 트므로 활착이 잘되지 않아 생육이 부진하고 수량이 적어지므로 가을에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다.






수확




산마늘은 잎을 한번 수확하면 그 해에는 새잎이 돋아나지 않기 때문에 다음해의 충분한 수량확보를 위해서 양분생산을 할 수 있도록 맨 아래 한잎을 남기고 4월중순부터 5월상순경에 수확한다.

한번 잎을 채취하면 그 잎을 다시 채취하기 위해선 최소 3년이 걸린다.

즉 올해 5장의 잎중에서 3장을 채취했다면 내년엔 3장 정도만 올라오게 된다.

따라서 계획적인 채취와 분주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히 잎을 수확하기 위해선 적어도 5년이 지나야 하며 7년이 지나야 원활한 잎의 순환이 가능하다..

명이는 한해 한장씩 잎이 늘어난다..아무리 퇴비를 많이 준다고 해도..

명이를 이용한 음식 값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재배관리




병충해는 없어서 관리하는데 별로 손이 안간다.

명이는 겨울에 뿌리가 얼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겨울을 대비해 뿌리를 엄청 키운다음 동면에 들어간다.

그리고 눈이 녹을때쯤 뿌리에서 양분을 얻어 새순을 밀어 올린다.

만일 월동을 하지 않으면 가을에 뿌리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이른봄에 새순을 올리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3-4년 후에는 뿌리가 녹아서 사라진다.

따라서 산마늘을 키울때는 추운곳에서 월동을 하도록 해주어야지 겨울철 보온을 하면 좋지 않다.

전문적으로 산마늘을 재배하는 사람들은 평지재배가 아니고 대부분 산비탈을 이용한 산지재배를 한다.

산마늘은 잎뿐만 아니라 대공, 꽃대까지 먹으므로 이것을 채취한 경우는 3-4년을 키워야 다시 수확할 수 있다.

산마늘 잎을 이용하여 나물로, 쌈으로 그리고 장아찌를 담아서 계속 먹으려면 최소 300포기 이상을 심어야 한다.

한두 뿌리는 그냥 산마늘이 무엇인가 궁금한 사람들이 취미로 기르는 것이다.

산마늘은 사서 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이득이 된다.


[출처] 산마늘 재배법 -자료|작성자 우창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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