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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톱(체인쏘) 시동걸기, 시동이 안걸릴때 조치사항
ㆍ작성자: 행랑아범 ㆍ작성일: 2014-10-20 (월) 11:54 ㆍ조회: 2814
ㆍ분류: 정보 ㆍ추천: 0   http://hwasanpeach.com
[펌] 한국통나무학교 http://blog.naver.com/thandra/60214047504



엔진톱이 상당히 유용하고 또 고가의 장비이기는 하지만 통나무집을 짓는 사람들이나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자주 사용을 하지는 않는 장비이다.

그러다보니 창고에 박혀있다가 막상 사용하려 할때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잊어버리고

시동이 안걸려서 고생하거나, 고장이 난 것으로 알고 수리점을 찾아가 돈들여서 정비를 받곤 하는 일이 자주 발생된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한국통나무학교 프로과정 교육을 받으면서 그렇게도 많이 엔진톱을 사용했었는데도

한 1년이상 톱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다 까먹고 시동을 못걸어서 고장이 난줄 알았던 경험이 있다.



오랫동안 엔진톱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보관전에 연료를 다 태워버리고 보관을 해 두는 유리관리의 원칙만 지켰다면

어떤 경우라도 시동이 안걸리는 일은 없다고 본다. 그만큼 엔진톱은 단순한 구조이고 내구성이 있는 제품이다.



오래간만에 사용하는 엔진톱이 시동이 안걸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첫시동때 초크를 열어서 연료탱크의 연료가 엔진쪽으로 많이 흡입되도록 하는데,

이때 첫 폭발음을 듣지 못하고 계속 시동줄을 당기기 때문이다.

그렇게되면 연료가 과도하게 많이 실린더에 들어가게 되어 점화플러그를 적셔버린다.

점화플러그가 젖어 버리면 아무리 당겨도 불꽃이 튀지않아 시동이 걸릴리 만무하다.

그런 톱들은 아침햇살에 비추어보면 시동줄을 당길때 마다 연료가 배기관으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엔진톱 시동은 초크를 연 상태에서 스위치를 On으로 놓고 시동줄을 당겨서 첫 폭발음을 듣고,

바로 초크를 닫고 스위치를 On으로 놓은 상황에서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첫 폭발음을 듣느냐 못듣느냐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첫 폭발음이라는 것이 말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치 '펑'하는 식으로 큰소리가 나야 하는 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시동줄을 당겼을때 가볍게 '부르르'하는 소리가 날 뿐이다.

한번 그소리만 잘 들어 놓으면 다시는 팔 아프게 시동줄 당기느라 고생할 일이 없다.

엔진톱의 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시동거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똑같다.



첫 폭발음을 못듣고 시동줄을 여러번 당겨서 점화플러그가 젖었을 경우에 아래와 같이 조치를 한다.

엔진톱을 분해해서 점화플러그를 뽑는다. 엔진톱살때 T자형 드라이버를 주는데 그걸로 돌리면 금방 빠진다.

점화플러그를 마른 천으로 닦던지, 라이터불로 태우던지 해서 먼저 말린다.

그 다음엔 초크를 닫은 상태에서 시동줄을 몇번 더 당겨서 실린더내부의 연료를 밖으로 배출시킨다.

그 다음에 점화플러그를 다시 결합해서 시동거는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시동걸때는 아래와 같은 자세를 반드시 유지하기 바란다.

오른쪽 발로 손잡이 부분을 밟고 왼손으로 핸들부분을 꼭 누른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시동줄을 당기는 것이다.

이 자세가 가장 안전한 자세이고 가장 좋은 자세이다.

우측 상단의 작은 사진은 프로들이나 바닥이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 취하는 자세이다. 따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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