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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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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거름 만들기
ㆍ작성자: 행랑아범 ㆍ작성일: 2014-10-20 (월) 00:50 ㆍ조회: 2452
ㆍ분류: 시비 ㆍ추천: 0   http://hwasanpeach.com
자료출처 hoby텃밭

◆ 남은 음식물 거름 만들기

마른풀로 쌓는 법

음식물은 다른 재료보다 거름 만들기가 까다롭다. 잘게 부서져 있지 않은데다 소금기가 있어 그렇다. 그러나 그 양이 많아 가정집마다 처치가 곤란하다. 사실 남은 음식물은 몇 가지 문제만 해결한다면 아주 훌륭한 거름 재료가 된다. 요즘은 그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기계도 나와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밭이 있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일은 큰 문제가 아니다. 염분 같은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기본 원리는 마른 풀 같은 재료로 켜켜이 쌓는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물기 조절도 하고 발효도 촉진시켜준다. 발효는 거름 만들기의 핵심으로, 약 50~60%의 습기를 맞춰 주면 무난하게 잘 된다. 본 재료가 물기가 많으면 마른 풀로 켜켜이 쌓으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본 재료가 물기가 별로 없으면 물을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그래도 마른 풀과 켜켜이 쌓는 것은 똑같이 해 주어야 한다. 마른 풀은 공기와 발효에 필요한 미생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꼭 넣어 주어야 한다. 음식물은 대개 물기가 많기 때문에 마른 재료를 넣어 주어야 하며 더불어 음식물의 염기를 낮춰 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물의 양이 많으면, 돋아난 땅에 먼저 마른 재료를 깔고 음식물과 켜켜이 쌓는다. 두께나 부피로 보았을 때 마른 풀이 음식물보다 두배 이상 되게 해 준다. 마지막 맨 위에는 또 마른 풀로 마감하고 카파로 덮어 준다.

음식물은 염분과 거친 조직 때문에 발효가 오래 걸린다. 음식물은 공기를 좋아하는 호기발효를 시켜야 하는데, 마른 풀을 깔아주는 것도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래서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데 좋은 퇴비간은 바람이 잘 통해야 한다. 약간 빗물이 스며드는 것도 괜찮다. 염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음식물은 구더기가 잘 끼는데 특히 습기가 많으면 더 잘 낀다. 구더기가 아주 없기를 바라기는 힘들지만 습기 조절만 잘 해주고 적당한 시기에 잘 뒤집어 주어도 훨씬 덜하다.




나무상자를 이용한 방법

음식물을 노리는 놈들은 구더기 말고 쥐와 고양이 같은 들짐슴들이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사방을 나무 상자처럼 둘레를 치고 튼튼히 뚜껑도 덮는 것이다. 바닥은 공기가 통하도록 받침목을 해 주는 것도 좋고, 아니면 흙으로 바닥을 돋게 한 다음 따로 나무판자를 받치지 말고 흙 위에 마른 풀을 깐 다음 쌓으면 지렁이가 땅 밑에서 올라와 음식물을 분해시켜 준다.

쌓는 방법은 위와 똑 같다. 나는 위의 방법을 쓰는데, 사방 1m2 되는 나무상자를 바닥판자 없이 두 개를 만들어 한 개가 다 쌓이면 옆의 상자로 옮긴다. 한번 뒤집어 주는 효과도 있고 또 다시 마른 풀을 넣어 주어 2차 발효를 시켜준다. 그래서 두 개 중 하나는 2차 발효를 시켜주는 상자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 음식물을 쌓는 상자다.




묻는 법

음식물이 구더기나 동물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에 또 하나는 흙을 파서 묻는 방법이다. 이는 양이 적을 때 쓰면 좋다. 주말농사에 제격이다. 묻을 때도 마른 풀과 켜켜이 쌓는 것은 똑같다.

묻을 때마다 구멍을 파지 말고, 한 곳을 좀 깊게 파서 음식물을 넣고 그 부피만큼 풀을 덮어주고 약간 다져준다. 구멍이 다 차질 않았으니 지표면 맨 위는 널빤지로 덮어두고 다음번 음식물을 똑같이 쌓는다.

벌레와 동물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미 다 삭은 퇴비 더미 속에다 집어넣는 것이다. 이는 퇴비 더미로 동물들의 침입을 막는 방법이다. 퇴비더미에 가려져 냄새도 새나가지 않아 벌레와 동물이 식별하기 힘들 뿐더러 퇴비 속은 발효균이 많고 온도도 적당해 더욱 잘 삭는다.

지렁이를 이용한 법

주말농사도 하기 힘든 형편이라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 평 정도 되게 화단을 만들어 채소를 길러 먹는 분들에게는 지렁이를 권하고 싶다. 약간 큰 화분을 구해 바닥에 반 쯤 진흙을 깔고 지렁이를 한 움큼 넣는다. 그리고 지렁이 먹이로 음식물을 넣는데, 물에 담가서 염분을 빼고 물기를 쭉 짠 다음 주어야 한다. 염분은 지렁이가 싫어한다. 물기도 적당해야 하지만 물기가 베어나올 정도는 좋지 않다.

신문지 같은 종이를 죽죽 찢어서 함께 넣어 준 다음 골판지 종이로 덮어 주어 햇빛을 차단해 준다.

*정토회 쓰레기 제로 운동 참고(www.jungto.org)




미생물 발효제를 이용한 방법

발효를 시키는 미생물은 공기 중이나 흙 속에 얼마든지 많지만, 짧은 시간에 제한된 공간에서 적지 않은 양을 발효시키기 위해선 배양된 미생물 발효제를 쓰면 좋다.

*발효제는 (사)흙살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찜통처럼 물이 빠질 수 있는 통에 음식물을 넣고 그 때마다 한 숟갈 정도 뿌려 주고, 왕겨 같은 마른 재료로 덮어 준다.

쌀뜨물 발효균 만들기

쌀뜨물을 이용하면 발효균을 배양할 수 있다. 쌀뜨물을 받아서 1.8ℓ페트병 하나에 담고 설탕 한숟갈 넣어 응달에 놓으면 일주일 쯤 지나 발효가 된다. 이 물을 화단이나 화분에 주어도 좋은데, 풀 같은 마른 재료로 거름 만들 때 이 물을 주면 수분 공급도 되고 발효제 투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퇴비 만들기




퇴비란 식물성 거름을 일컫는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뽑아서 햇빛 잘 드는 곳에 쌓은 다음 물을 축축하게 적시어 놓고 비닐과 카파로 덮어놓는다.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는데, 물보다는 오줌이 더 좋다. 바닥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돋아 있게 만들어야 한다. 오줌 주기가 여의치 않으면 설거지물도 좋고 그 보다는 쌀뜨물이 좋다. 한여름엔 1달 정도면 쓸 수 있을 만큼 부숙된다.

풀에다 동물 똥과 오줌을 섞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옛날엔 가축 우리의 바닥에 풀을 잔뜩 깔아 주어 동물이 똥오줌을 싸며 밟게 만들어 손쉽게 거름을 만들었는데, 이를 구비(廐肥)라 한다.

풀 사이에 음식물찌꺼기를 주어도 괜찮은데 다만 음식물은 발효가 오래 걸리는 게 문제다. 음식물은 잘게 부숴지지 않은데다 염분이 있기 때문이다.







◆ 퇴구비 만들기




가축 우리에 풀을 깔아 주어 똥오줌과 절로 섞여 만들어지게 하는 구비의 원리를 이용해 밭 적당한 위치에 바닥을 돋운 다음 풀을 잔뜩 쌓아 두고 그 속에다 음식물이나 똥이나 각종 질소질 거름을 묻는다. 오줌은 쌓아 논 풀 위에다 뿌려 주면 된다. 그리고 위에다 카파를 덮어 놓으면 된다.

밑에는 지렁이가 모여 풀과 음식물을 분해한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겨울을 나게 하면 푹석 주저앉아 부피가 매우 줄어든다. 입춘 이후에 위의 풀을 걷어보면 지렁이 똥과 풀과 음식물들이 삭아 거름흙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똥 거름 만들기


동물성 거름의 대표가 똥이다. 똥은 질소질이 아주 많은 거름 재료여서 영양이 많아 자칫 부패하기 쉽다. 반드시 발효를 잘 시켜야 하며 또한 과잉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주려고 해선 안된다.

똥은 공기를 좋아하는 호기발효를 한다. 공기를 넣어주는 방법은 공극이 많은 마른 재료와 켜켜이 쌓는 것이다. 톱밥이나 왕겨나 숯가루나 대패밥, 활엽낙엽 같은 것이면 좋다. 특히 활엽낙엽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어 발효에 아주 도움 된다.

마찬가지로 바닥을 돋고 나서 맨 밑에는 마른 재료를 깔고 그 후부터 켜켜이 쌓는다. 부피나 두께로 보았을 때 똥보다 마른 재료가 두배 이상되게 두텁게 쌓아 준다. 마지막엔 다시 마른 재료로 덮고 위에다 비닐과 카파를 덮는다. 비닐은 밀폐효과를 주면서 빗물 침투를 막고, 카파는 햇빛 투과를 막는다. 공기를 좋아한다고 하여 공기 중에 노출시키면 영양 손실이 많고 발효도 늦다. 공극이 많은 마른 재료가 머금고 있는 공기면 충분한 것이다. 한여름엔 한 달이면 충분히 발효되고 봄가을엔 두 달 정도 길게 잡으면 좋다. 그러나 보통 가을에 만들어 겨울을 나면서 얼었다 녹았다 하면 조직이 더욱 부드러워져서 봄의 따뜻한 햇빛을 받으면 더 발효가 잘된다.



◆ 깻묵 거름 만들기

깻묵(유박)이란 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를 일컫는데, 대표적인 것은 들깨와 참깻묵이다. 식물성이지만 이 또한 질소질 영양이 아주 풍부하다.

깻묵으로 거름 만드는 방법은 똥과 비슷한데 다만 깻묵은 매우 말라 있는 상태라 수분 공급이 더욱 많아야 한다. 오줌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좋고, 야채효소처럼 발효액을 500배쯤 물로 희석해서 뿌려주면 더욱 좋다.

마찬가지로 돋은 바닥에 마른풀을 먼저 깔고 깻묵가루를 깔고 물을 뿌려준다. 마른 재료와 깻묵가루의 비율은2:1정도의 느낌으로 한다. 다 쌓으면 맨 위는 다시 마른재료로 덮고 비닐과 카파를 덮어 준다.



◆ 액비 만들기

액비는 액체 비료인데 고형질 거름을 포대에 담아 물에 녹인 물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액비는 웃거름으로 쓴다. 깻묵이 제일 만들기 쉬운 재료이며 똥도 가능하다.

깻묵을 기본 재료로 하지만 쌀겨를 함께 넣으면 발효도 잘 되고 영양도 고르게 한다. 쌀겨는 아주 고급 영양분인데 특히 인산이 풍부하다.

깻묵과 쌀겨의 비율을 2:1 쯤. 이를 포대에 담으면 그것에 다섯 배 되는 물을 고무다라에 넣고 포대를 집어넣으면 된다. 뜨거운 한여름에는 한 달 쯤, 봄 가을에는 두 달 쯤 지나면 쓸 수 있으나, 제일 안전한 것은 늦가을에 만들었다가 한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따뜻한 봄 기운에 발효시키는 방법이다.

사용할 때는 반드시 물로 다섯 배 희석시켜 써야 한다. 어린 모종은 그 이상 더 희석시켜야 좋다. 엽면 시비할 때는 마찬가지로 다섯 배 희석시키는데 함께 목초액도 섞으면 좋다.





◆ 고급 식물성 유기질 거름 만들기


똥과 같은 동물성 거름은 영양이 풍부한 반면 잘못 쓰면 가스 피해를 입거나 과잉피해를 입는다. 동물성이 아닌 풀 같은 식물성 거름은 발효 기간이 길고 부피가 많아 숙성시키기가 곤란한 약점이 있다. 그러나 쌀겨와 깻묵 같은 재료는 풀과 달라서 발효 기간도 짧게 할 수 있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며 더욱 좋은 것은 거름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이다. 물론 똥에 비해 안전성도 뛰어난데 발효를 완전하게 시켜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쌀겨는 대표적인 인산거름이지만 질소질도 많고 당분도 많아 발효를 촉진시켜 주고 다른 미량요소들도 많은 좋은 재료이다. 깻묵은 기름을 짜고 남은 것으로 특히 참깻묵과 들깻묵이 좋다. 이것들은 대표적인 질소질 거름인데, 영양이 높아 발효를 잘 시켜야 하는 재료이다.

쌀겨와 깻묵을 2:1의 비율로 준비하고 왕겨숯가루를 깻묵 만큼 준비한다. 그리고 야채효소 같은 발효액을 100배로 희석한 물을 준비해서 전체 습기가 50~60% 정도 되게 잘 섞는다. 야채효소가 없으면 발효균을 구입해서 물의 1%, 곧 100배 희석액처럼 만들어 써도 되고, 직접 만들려면 매일 쌀뜨물을 통에 모았다가 써도 된다. 쌀뜨물을 매번 페트병에 담고 설탕 한 숟갈 정도 섞으면 발효균이 잘 배양된다.

이 고급 유기질 거름은 일반 거름과 다르게 첨가제처럼 쓰면 아주 좋다. 밑거름에 10~20% 정도로 쓰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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